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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dding

[W3. 예복 대여] 해리슨테일러(계약 O), 보헨, 르셀루

진행상황

 

Wedding Venue: 메종 디탈리

플래너: 신부야

스튜디오: 스튜디오S (에스스튜디오)

Make up: 김활란뮤제네프

예복 대여: 해리슨테일러 (new★)


 

드레스 투어는 다녀오고 포스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예복 대여를 먼저 포스팅!

(드레스는 업체.. 계속 바뀌고 있어서 확정이 필요하닷 ^-T)

 

예복은 크게 대여 VS 맞춤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는 "대여"로 가닥을 잡았다!

 

대여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1. 회사 복장이 자유로워 정장을 입지 않음.
   (오히려 입으면 오늘 어디가냐고 100번 들을 수 있음;;)
2. 지인 결혼식 때 입고다닐 정장 셋업 1벌 이미 보유.
3. 남자친구 체형이 스탠다드 핏과 잘 맞아서 대여복 핏이 좋음.
   (이건 추정이었는데, 대여복 피팅해보고 확신으로 바뀜)

 

 

대여 업체도 꽤나 여럿이 있었는데,

아래 세 곳을 피팅해보기로 결정하고 예복 대여 투어(!)를 돌았다.

 

보헨(계약 X / 지인추천) 12시,

해리슨테일러(계약 O / 유명) 2시, 

르셀루(계약 X / 검색하다가 발견) 4시

 

Tip 1. 당일 계약 혜택이 꽤 있으므로, 하루에 모두 도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ip 2. 대여복 핏이 딱 맞는 샵을 찾기 위해 여러 군데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혼식이 1년 4개월정도 남은 시점에서 왜이렇게 빨리 돌았냐 하면...

여름이 프로모션이 좋다는 소문(?)과 

어차피 내년되면 다 가격이 상승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에....ㅎㅎ


1. 보헨 Suit & Tuxedo 청담 (계약 X)

 

보헨은 들어가자마자 샵이 정말 예뻤다.

딱 테일러샵의 느낌! (왜 또 사진을 안찍었지 ㅎㅎ..)

게다가 시간 당 1팀만 받아서 그런지 우리만 있었다!

 

촬영용 수트들!

 

촬영용 수트들의 색 종류가 조금 적게 느껴지긴 했지만,

어차피 빌리는 색이 거기서 거기라 상관 없어보이긴 했다.

 

크~

 

턱시도 2벌 촬영용 수트 2벌을 피팅해봤는데,

핏이 아주 찰떡이었다.

대여에 대한 확신을 안겨준 보헨!

 

기본 턱시도 1벌과 촬영용 수트 2벌은 무난무난 했고 핏이 예뻤는데,

보헨을 선택할까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든 건

오른쪽 아래 원단에 무늬가 있는 턱시도였다.

 

실제로 보면 더더더더 고급지다!

 

원단만 자세히 찍어봤는데, 이런 느낌!

연예인 누군가가 시상식 때 입었던 거라고 설명해주셨다.

어쩐지 고급지더라구요 ㅠㅠ...

 

이 턱시도가 너무 예뻐서 끝까지 고민하게 한 보헨! (아직도 아쉬움)

심지어 2부때 저걸 따로 빌릴까 고민을 아직도 진행중이다 ㅋㅋㅋㅋ

 

피팅비 5만원 지불(계약 진행 시 빼줌) 후 해리슨테일러로..!


2. 해리슨테일러 (계약 O)

 

보헨에서 아른아른 거리는 턱시도를 뒤로하고 찾은 해리슨 테일러.

보헨 바로 앞에 있어서 투어 동선이 아주 좋다.

여기는 대여샵이 4층에 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진땀빼며 도착 ㅠ

 

대여 샵은 여러 고객이 동시에 상담받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었다.

핏 조타ㅏㅏㅏ 사진이 다 못담네ㅔㅔㅔ

 

촬영용 2벌과 턱시도 3벌 피팅 진행!

촬영용 2벌은 무난했고, 보헨보다 색이 마음에 들었었다.

 

턱시도 3벌은 기본 > 무늬있는거(보헨의 영향) > 벨벳(!) 순으로 입어봤는데,

무늬있는 턱시도는 보헨과 달리 핏이 좀 어벙벙하게 떴다.

시무룩하던 찰나 11월 식이므로 벨벳도 추천해주셔서 입어봤는데 이게 머선일 0ㅇ0..!

 

너무 예쁘잖아ㅏㅏ!!!!!

  

벨벳!!!!!!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예뻐!!!!!!!

벨벳 특유의 새까만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 ㅠㅠ

핏도 거의 맞춤마냥 딱 맞았다 ㅠㅠ

 

거기다가 상담해주시는 분께서

"벨벳은 늦가을과 겨울 예식의 특권이죠"

라는 말에 바로 넉다운 ^^....

 

이 벨벳 턱시도는

해리슨 테일러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여기도 피팅비 5만원 있으나 계약하면 빼줌)


3. 르셀루 (계약  X)

 

마지막 샵인 르셀루..!

3벌까지는 무료 피팅이고 4벌부터는 피팅비가 발생한다 (5만원)

 

상담을 대여 전용 상담실(?) 같은 곳에서 진행했다! (프라이빗)

전체적으로 핏이 예뻤던 르셀루

 

촬영용 하얀색 수트(첫번째)는 핏이 영 안나와보였고,

벨벳에 꽂혀 입어본 턱시도(세번째)는 카라부분이 아무래도 고민됐다.

무늬 있는 것과 벨벳을 보고 나니 일반 턱시도(네번째)는 눈에 차지 않는 지경에 이르름 ㅠ

 

하!지!만!

이곳은 저 두번째 고동색 수트때문에 고민을 했었다!

해리슨의 고동색 수트보다 핏이 예뻤고

원단 끝부분에 스티치가 있어서 더 깔끔해보였다.

 

본식을 턱시도 말고 저걸로 갈까까지 생각했던...ㅎㅎㅎ

 

총 4벌을 입었지만, 마지막 1벌은 서비스로 입혀주셔서

운 좋게 4벌까지 무료로 입어볼 수 있었다!

 


 

셋업 수트를 이렇게 15벌 가까이 입어본 남자친구는

르셀루에서 나올 때쯤 기절 직전ㅋㅋㅋㅋ

갑자기 드레스투어가 살짝 걱정됐다...ㅠ

 

여러 고민을 해본 결과,

벨벳 턱시도가 예뻤고, 촬영용도 무난했던 해리슨테일러로 최종 결정했다!

입어봤던 촬영용 2벌과 벨벳턱시도를 홀딩해뒀고, 촬영 1달 전쯤 가서 치수 잴 예정! 

계약하러 다시 찾은 해리슨테일러!!